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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콘텐츠 공모전

(장려)후원기관상

몰래 남긴 발자국

수상연도: 2021년부문:인식제고콘텐츠수상자: 마예원



(여자가 휴대폰을 보고 있다. 휴대폰에는 게임 화면이 켜져있다.)
- GAME 나만의 세상을 가꾸세요 START
“오늘은~ 어떻게 해킹할까~ 오늘은~ 누구 아이템을 훔칠까~”

-게임 속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NO / YES
(여자가 흥얼거리며 YES를 클릭한다.)
“가즈아!!”

(게임이 로딩되는 이미지) 슈우웅- Loading.... 슉

(타이틀) 몰래 남긴 발자국
글.그림 마예원

(성이 보이고 앞에 있는 표지판이 있다.) 
-뿅뿅이네 아이템성

(아이템을 주워 보따리에 담는 여자 뒷모습) 그날도 나는 다른 사람의 아이템성에 들어가 몰래 아이템을 훔쳤어.

(아이템을 들고 좋아하는 사람들) 성 주인이 게임을 오래 했는지 아이템이 정말 많았지!! 
(성에서 빠져나와 보따리를 들고 도망치는 사람)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어~

다음날..
(남자) “아인아”
(여자) “응?”
(남자) “있잖아 나...” 

(남자) “어젯밤에 아이템 도둑맞았어...”
(놀라는 여자) 쿠궁

스쳐 지나가는 어제의 기억
(어제를 회상하며 입을 벌리고 굳은 여자)
(남자) “나만의 세상을 가꾸세요 게임.. 내가 얼마나 오래.. 내가 어떻게 모은 건데!!!”

(여자) “정신 차리자! 발자국만 없애면 나인 줄 모를거야!”
(휴대폰으로 게임에 접속하는 이미지) 게임 참여 NO / YES
(여자는 YES를 누르고 게임이 로딩되는 이미지) 슈우우웅- 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엎드려 발자국을 지우고 있는 여자) 그렇게 난, 죽어라 발자국을 지우기 시작했어.

30분 후..
(여자) “드디어 다 지웠다!” (우는 여자 옆으로 성으로 가는 길이 깨끗하다.)
“다행히.. 다...” (길에 남아있는 수많은 발자국들)

근데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울 때마다 발자국은 더 늘어났어.

(눈물이 맺힌 여자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려온다.)
뿅!
(요정이 나타나서 말한다.)

(요정) “너! 남의 아이템성에서 뭐 하는 짓이야?!”
(여자) “요정...? 날 도와주러 왔구나!”
(어이없는 표정의 요정)
(요정)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나는 이 게임 범죄수사 요정이라고!! 남의 아이템 훔쳐놓고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돋보기와 발자국 이미지) - 접속일 2021/9/1 IP:00600130 접속 시간 1:06 아이디 ID
(요정) “이 발자국 보이지? 이제 발뺌할 생각 마! 디지털 발자국에는 너의 기록이 다 남는다고!!”
(여자) “뭐?”
(요정) “자! 너의 정보가 담긴 디지털 발자국이야. 인터넷 세상에는 로그인, 결제정보, SNS, 이메일, 방문 기록, 검색 기록, 결제방법 등 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이 남아있지.”

(이미지)
– 업로드 하시겠습니까? 아니오 / 네
- 댓글 : 죽었으면 좋겠다 2021/9/1/16:13
- 게시글 : ㅋㅋㅋㅋㅋㅋ 진짜 못생겼다 2021/9/12/9:01 게시
- 사진 : 김XX이랑 스타O스 쇼핑! 친구가 사는 OO까지 ....

(요정) “이렇게 너가 무심코 남긴 게시물과 댓글이 모두 디지털 발자국이 돼.”
“너가 단 악플들도 다 기록에 남고, 이 사람의 마음에는 더 깊게 남겠지.”

(이미지 – 돋보기) 친구랑 스타X드에서 쇼핑!! 친구가 사는 XX마을 XX동 앞까지 데려다줌! 나 같은 친구 또 없지?

(요정) “특히 이런 개인 정보! 나의 정보보호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해.”

(요정) “내가 남긴 발자국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이미지 – 붉게 칠해진 사람 2명) “크크크 OO마을..” “OO동..”

(요정) “여기 보이지? 어제 게임 접속한 너의 정보야.”
(이미지- 발자국) 2021.9.25. P.M 9:00 접속 9:30 퇴장. 타 유저의 아이템성 번호 해킹 9:05

(요정) “오늘 다시 접속해서 발자국을 지우려고 했구나!!! 발자국을 지우고 처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너의 책임과 잘못은 사라지지 않았을 거야.”

(화난 표정으로 눈물이 맺힌 여자가 ‘하...’ 하며 한숨 쉰다.)
(여자) “하지만!”

(여자가 소리치며 요정을 돌아보는데 요정은 사라지고 없다.)

(여자) “뭐.. 뭐야 어디 갔어..”
(글들이 적힌 발자국을 보며 말하는 여자) “이.. 이런 건.”

(여자가 발자국을 찢으며 말한다.) 파지직 -
(여자) “이런 건!! 진짜 내가 아니야!!”

쨍그랑 -

(휴대폰을 들고 잠든 여자가 꿈에서 깨어난다. 휴대폰 화면에는 NO/YES 버튼이 있는 화면이 켜져 있다.)
(여자) “헉!”

(잠옷을 입은 여자가 거울을 본다. 거울 속의 여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검은 옷을 입고 있다.)
그렇게 거울을 보는데, 거울 속의 내 모습은 아이템을 훔치던 도둑의 모습이었어.

그때 깨달았어.
인터넷 속의 나도 결국엔 ‘나’라는 걸.
아이디와 닉네임으로 가려도 결국엔 항상 내 모습이었다는걸.
그러니까 아무리 마스크와 모자로 가려도 남의 아이템을 훔친 건 내 캐릭터가 아니라 나였던 거야.

(휴대폰을 바라보는 여자. NO 버튼을 누른다. 달이 뜨고 여자는 침대에서 자고 있다. 침대 밑에는 발자국이 있고 발자국이 확대된다.)
- 이름 : 세아인
- 범죄기록 : 없음


(요정) “여러분은 자신의 디지털 발자국에 대해 잘 아시나요?” “디지털 발자국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자신이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정보이기도 해요.” “또한 인터넷 속의 내 모습도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구가 수면에 비쳐 또 다른 지구가 보인다. 또 다른 지구에는 유튜브, 인스타, 트위터 로고가 있다.)
인터넷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 속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세상이니까요!